사회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아…대체 왜?
입력 2014-12-08 10:31  | 수정 2014-12-10 16:19

연천의 군부대에서 잠을 자던 육군 일병이 갑자기 숨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7일 군 당국과 경기도 연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0분께 연천지역의 육군 모 부대 생활관에서 잠을 자던 A(22) 일병이 의식이 없는 채로 B 상병에 의해 발견됐다.
A 일병은 발견되자마자 부대에서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군 관계자는 담당 의사의 1차 소견 결과 A 일병에게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A 일병의 동기 2명은 당시 A 일병이 평소보다 심하게 코를 골아 잠이 깼는데 갑자기 코 고는 소리가 끊어졌다는 내용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일병을 처음 발견했다는 B 상병은 이날 새벽 불침번 근무를 맡아 교대 시각(오전 5시)을 약 30분 앞두고 다음 근무자인 A 일병을 찾았다. B 상병은 A 일병에게 기상하라고 말한 뒤 나갔지만 일어나지 않자 A 일병을 다시 깨우러 왔다가 의식이 없다는 걸 알게 됐다.
A 일병의 시신은 현재 양주 국군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다. 군 당국은 병원에 도착한 A 일병의 가족 등과 함께 시신 부검 여부 등을 논의하는 한편 수면 무호흡증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무슨 일일까?"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너무 안됐다"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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