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서부지역 도시가스 업체인 지에스이는 기말배당을 10% 확대하는 1주당 45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31일이다.
지에스이는 4년 연속 주당 40원의 중간 및 기말 배당을 실시했으며 이번 연말 결산배당액을 10% 증액했다. 총 배당 주식수는 2520만5260주, 배당금 총액은 약 11억 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에 이어 배당성향 50% 이상, 시가기준 배당수익률 4.46% 수준으로 코스닥 상장사 중 최상위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에스이 관계자는 "이번 배당 증액 결정은 정부의 배당 확대 기업에 대한 법인세 및 소득세 감세 정책에 따라 주주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라고 전했다.
유석형 대표이사는 "배당성향 50% 이상이 결코 높은 수준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저금리 시대, 더 높은 배당으로 주주 및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회사의 성장이 이익의 확대, 배당의 증가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내년 공급권역 추가 확보, 기투자 배관의 효율성 증대, 가스기기의 적극 도입, 마케팅을 통한 도시가스의 상품화 등 다양한 노력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