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8일 씨에스윈드는 내년 실적이 올해보다 50%가 줄어도 동종업체보다 저평가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씨에스윈드는 유가급락 등 불안 요인으로 공모가대비 40%가 급락했다"며 "주가순익비율(PER)은 7배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해외 풍력발전 회사들의 올해와 내년 평균 PER인 27배와 20배의 못 미치는 수준이다. 또한 씨에스윈드의 내년 순익이 올해 대비 50%가 줄어도 PER이 14~15배에 불과해 업계 대비 저평가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온타리오 프로젝트와 유럽 해상풍력 납품 물량 등 회사가 이미 확보한 매출만 올해 대비 70% 수준"이라며 "현 시점은 매수해도 위험이 거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유가하락으로 재생에너지 투자가 급감할 것이란 예상은 탄소배출, 기후 변화에 대한 인류 노력을 부정하는 논리"라며 "내년 파리 기후변화회의에서 2차 교토의정서가 타결될지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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