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김세영·호주 교포 이민지 등…내년 LPGA 뛴다

장하나·김세영·호주 교포 이민지 등…내년 LPGA 뛴다

호주 교포 이민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을 공동 1위로 통과했습니다.

이민지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 인터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에서 1∼5라운드 합계 10언더파 350타로 앨리슨 리(미국)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여자 아마추어 세계 1위를 지키다 프로로 전향한 이민지는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함에 따라 내년 시즌부터 LPGA 투어 무대에서 뛸 수 있게 됐습니다.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은 4라운드까지 성적으로 공동 70위까지 추려낸 뒤 마지막 라운드에서 내년 시즌 LPGA 투어 정규대회에 출전할 선수 20명을 성적 순으로 선별합니다.

장하나(비씨카드)는 전날까지 15언더파 273타로 단독 선두를 달리며 '수석 합격' 기대를 모았으나, 마지막 라운드에서 8오버파 80타로 부진해 공동 6위(최종합계 7언더파 352타)로 LPGA 투어 출전권을 손에 넣었습니다.

공동 9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진출한 김세영(미래에셋)도 장하나와 나란히 공동 6위로 통과했습니다.

LPGA 투어 멤버 박희영(하나금융그룹)의 동생 박주영(호반건설)과 아마추어 김수빈은 5언더파 355타를 기록하며 공동 11위에 올랐습니다.

공동 35위로 컷을 통과한 아마추어 양자령은 이날 1언더파 71타를 치고 공동 18위로 출전권을 차지했습니다.

이정은(교촌F&B)은 공동 28위에 머물러 출전권이 걸린 상위 20위 안에 들지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