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유통업, 여전히 매출 부진…편의점·화장품주는 긍정적”
입력 2014-12-08 08:38 

KB투자증권은 올 4분기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 동향은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라고 8일 진단했다. 다만 낙폭과대 종목을 중심으로 제한적 반등이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도 완만한 소비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나 내수 경기 회복 여부와 함께 구조적인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한 업체별 대응 전략이 관건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내년도 담뱃값 2000원 인상이 잠정 확정되면서 편의점 업체들의 경우 인상 전 가수요에 따른 매출 상승과 인상 후 수익성 상승 효과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4분기 면세점 채널 등에서의 중국인 관광객들의 폭발적인 화장품 구매는 계절적 효과를 넘어서는 구조적인 트렌드가 됐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같은 트렌드 변화로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화장품 업체들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물론 차익실현에 따른 화장품 주들의 주가 조정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탄탄한 기업 펀더멘탈과 안정적인 해외 확장 국면 진입을 감안하면 오히려 과도한 하락시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게 양 연구원의 판단이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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