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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하야타도 합류?…오승환 괌캠프 관심↑
입력 2014-12-08 06:42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신 타이거즈 투수진뿐만 아니라 타자들도 ‘돌부처 자율훈련 캠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8일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좌타 외야수 이토 하야타(25)가 오승환(32)의 괌 자율훈련에 합류할지 고심하고 있다. 이토는 지난 2012년 게이오기주쿠대학을 졸업하고 한신에 입단한 선수. 스윙이 날카롭고 정교해 한신의 레전드인 가네모토 도모아키의 후계자로 꼽히는 젊은 타자 중 하나다. 이미 투수들 중에서는 3년차 우완투수 가네다 카즈유키(24)와 5년차 이와모토 아키라(22)가 오승환의 괌 자율훈련에 함께 하기로 했다.
가네다는 (오승환의 훈련 과정을) 내 것으로 만들겠다. 비시즌에 충분한 체력 훈련을 통해 내년 시즌 양식으로 삼겠다. 오승환 선배의 돌직구의 힌트를 얻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최근 2년 간 승리를 챙기지 못한 이와모토도 괌은 내 껍질을 깨고 싶은 곳이다”라며 맞장구를 쳤다. 오승환이 일본 진출 첫 해부터 순항할 수 있었던 큰 요인을 한신 선수들도 괌 자율훈련이라고 본 것이다.
사실 이토는 개별적으로 괌 자율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오승환과 더불어 또래인 가네다와 이와모토가 자율캠프를 같이 하기로 결심하자 합류를 고심 중이다.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이토는 아직 연락은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고 한다. 이어 이 신문은 오승환이 호랑이 군단의 미래를 짊어질 남자들을 집결시킬지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돌부처 자율캠프의 인기가 한껏 치솟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한 일본 야구관계자는 "오승환이 투수진을 넘어 한신의 젊은 선수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고 평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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