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전선에 나선 박 대통령…'조기진화' 안간힘
입력 2014-12-07 19:40  | 수정 2014-12-07 20:46
【 앵커멘트 】
세계일보의 첫 보도가 나온 지 오늘로 열흘째인데, 박 대통령의 발언이 벌써 두 번째입니다.
대통령의 입인 청와대 대변인의 반박 브리핑도 그 사이 두 번이나 있었는데요.
이례적으로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는 이유는 뭘까요?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세계일보 보도 뒤 불과 사흘 만에 입장을 밝힌 박 대통령.

▶ SYNC : 박근혜 / 대통령 (지난 1일)
- "비선이니 숨은 실세가 있는 것 같이 보도를 하면서 의혹이 있는 것 같이 몰아가고 있는 것 자체가…."

문건 내용이 사실일 가능성이 60%라는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주장이 나오자 곧장 대변인을 통해 또다시 반박했고,

▶ 인터뷰 : 민경욱 / 청와대 대변인 (지난 2일)
- "밖에서 언론을 통해 일방적인 주장을 펼칠 것이 아니라…."

박 대통령이 문체부 인사에 개입했다는 유진룡 전 장관의 폭로에 대해서도 대변인을 시켜 보도 당일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민경욱 / 청와대 대변인 (지난 5일)
- "유 장관이 일할 수 있는 적임자로 인사 조치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할 일이 많고 개혁의 골든타임이 지나가고 있는데 이런 의혹에 발이 묶이면 안 된다는 안타까운 심정을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문건의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데 대한 박 대통령의 강한 확신도 강경 대응의 중요한 이유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