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강경 발언…"대한민국이 부끄러운 일"
입력 2014-12-07 19:40  | 수정 2014-12-07 20:41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지도부 등과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청와대 문건 유출과 관련해 다시 한 번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정면돌파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새누리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12년 만에 내년 예산안이 법정 시한 내 통과한 것에 대한 격려의 자리였지만, 박 대통령은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지라시에나 나오는 그런 얘기들에 나라 전체가 흔들린다는 것은 정말 대한민국이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문건에 언급된 내용은 허위라는 것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한 언론이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고 보도를 한 후에 여러 곳에서 터무니없는 얘기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런 일방적인 주장에 흔들리지마시고…."

여당의 협조도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소모적인 의혹제기와 논란으로 국정이 발목 잡히는 일이 없도록 여당에서 중심을 잘 잡아주셨으면 합니다."

김무성 대표는 잘못된 것은 바로잡겠다고 응답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박근혜 정권이 일대 위기가 온 것처럼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마는 이런 기회를 통해서 잘못된 것은 시정을 하고…."

예상을 깨고 박 대통령이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을 연이어 강하게 비판한 것은 여당을 통해 정면돌파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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