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층 광역 버스 공개…3주간 시범운행
입력 2014-12-07 19:40  | 수정 2014-12-07 21:38
【 앵커멘트 】
정부가 지난 7월 광역 버스의 입석 운행을 금지하면서 출근길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더욱 많은 승객이 탈 수 있는 2층 광역 버스가 오늘(7일) 공개됐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가 도입을 검토 중인 2층 버스입니다.

영국에서 제작된 것으로, 길이 12.86m, 폭 2.55m, 높이 4.15m입니다.

2층 버스의 장점은 승객 수송 능력.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1층과 2층에 총 78명이 탈 수 있어 기존 40인승 버스보다 38명을 더 수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2층 칸의 경우 높이가 성인 남성이 바로 서있기에는 다소 낮습니다.

2층 버스는 수원~사당, 김포~서울역, 남양주~잠실역을 오가는 노선에 투입돼 3주간 시범운행에 들어갑니다.


▶ 인터뷰 : 남경필 / 경기도지사
- "아침마다 서가는 불편함과 안전의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2층 버스를 도입해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보려고…."

요금은 기존 광역 버스와 같고, 일반 버스 정류장에서 타고 내릴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정아 / 경기 과천 별양동
- "정말 신기해요. 외국 같고. 정말 타보고 싶어요. 진짜…."

시범운행 기간에는 주행성능과 연비, 승하차 시간과 만족도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합니다.

경기도는 시범운행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국토교통부, 교통안전공단 등과 검토해 최종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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