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8개사 청약] 코넥스 1위 ‘하이로닉’ 공모

12월 둘째주에는 하루에만 6개 기업이 공모주 청약에 나서는 등 8곳의 공모 청약이 몰려 있다.
8일 청약 절차를 마무리하는 랩지노믹스를 시작으로 8~9일에는 녹십자MS, 하이로닉 등 6곳이 동시에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10~11일 이틀간은 기업공개(IPO)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제일모직 공모주 청약도 예정돼 있다.
코넥스 상장기업 랩지노믹스는 코스닥 이전 상장 절차를 진행 중이다. 2002년 설립된 랩지노믹스는 일반진단 및 분자진단,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진단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국내 3000개 이상의 병원과 200개 이상의 산부인과 전문병원 네크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70억원, 영업이익은 1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액 약 240억원, 영업이익은 25억~30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공모가가 1만3200원이다.

녹십자 계열 진단시약 혈액백 전문업체인 녹십자MS는 국내 혈액 공급 시장의 99% 이상을 차지하는 대한적십자사를 비롯해 한마음혈액원 등에 다양한 혈액백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620억원을 기록했고, 올 들어 3분기까지 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코넥스 시가총액 1위 기업인 피부미용기기 전문업체 하이로닉은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전년 대비 85% 증가한 165억원에 이를 정도로 매년 실적이 급성장하고 있다. 하이로닉은 오는 17일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
녹십자MS와 하이로닉은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가 희망밴드를 초과해 정해지기도 했다. 녹십자MS는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희망밴드(5000~5800원)보다 높은 6000원에 정해졌다.
하이로닉 역시 공모가가 공모예정가 범위인 4만3000~4만7400원을 초과한 5만1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우리에스엘스팩 등 기업인수목적회사 3곳도 8~9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장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