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팔달산 토막시신' 수사본부 구성…주민 불안 확산
입력 2014-12-07 08:40  | 수정 2014-12-07 10:35
【 앵커멘트 】
경찰이 수원 팔달산에서 발견된 토막 난 시신 사건과 관련해 수사본부를 꾸리고 본격적인 용의자 찾기에 나섰습니다.
장기없는 토막 시신이 발견된 곳은 오원춘 사건 발생지역에서 가까워 주민 불안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송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수원 팔달산에서 장기 없는 토막 시신이 발견된 지 나흘째.

경찰은 어제(6일) 수원 서부경찰서에 수사관 92명으로 수사본부를 꾸리고 본격적인 용의자 검거작전에 돌입했습니다.

수색인력도 400여 명으로 늘리고, 수색견 3마리를 투입해 샅샅이 수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확보한 CCTV 영상 10개 이외에도 용의자가 찍혔을지 모를 팔달산 일대의 CCTV를 추가로 확보해 분석 중입니다.


경찰은 또 강력팀 형사들을 투입해 팔달산 주변 주택가 등의 미귀가자를 중심으로 탐문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다 할 단서는 찾아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CCTV나 뭐 좀 나온 게 있나요?) 아직 없어요. 자료를 지금 확보 중이죠 자료를…"

경찰은 장기밀매 범죄 가능성에 대해 일단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토막시신이 발견된 팔달산 등산로가 오원춘 사건 발생지역과 직선거리로 1㎞ 정도에 불과한데다,

강호순 연쇄살인사건 등 경기 남부 지역에 엽기적인 살인사건이 잇따라 주민들의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