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전쟁 승패 '수송 작전'에 달렸다…육해공 수송훈련
입력 2014-12-06 19:40  | 수정 2014-12-06 21:19
【 앵커멘트 】
전시에 무기와 식량을 제때 지원하는 수송능력은 전쟁의 승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작전입니다.
혹한 속에 육해공 합동 공중수송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CH-47 시누크 헬기가 지상에 접근하고, 단 15초 만에 105밀리미터 견인포를 매달고 날아갑니다.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포병부대로 향하는 겁니다.

완전무장 병력 80명과 전략물자를 싣고 활주로에 대기 중이던 C-130 허큘리스 수송기도 보급작전에 나섭니다.

급격히 고도를 낮춘 수송기에서 식량과 군수품이 투하됩니다.


단 1초 사이에 투하지점이 500미터나 차이가 나는 만큼 정확성은 필수입니다.

낙하산에 매달린 물자는 목표지점에 정확히 떨어집니다.

물자가 바닥난 최전선에 보급품을 전달하는 상황을 가정한 합동 공중수송훈련입니다.

▶ 인터뷰 : 이복균 / 합동참모본부 군수부장 (준장)
- "교통이 두절된다든가 도로망, 항구 등이 제한되는 상황에서도 언제든지 지원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출 수 있는 수단이 되겠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처음으로 육군과 공군, 해병대 1,300여 명이 함께 투입돼 입체적 수송능력을 키웠습니다.

2017년 병력과 물자 이송까지 가능한 공중급유기가 실전 배치되면 우리 군의 수송능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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