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응천·정윤회 '대질신문' 이뤄질 듯
입력 2014-12-06 19:30  | 수정 2014-12-06 20:38
【 앵커멘트 】
검찰은 정윤회 씨 소환에 맞춰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의 대질신문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외 공방이 치열한 만큼 대질신문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윤회 씨에 대한 검찰 조사가 임박하면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의 대질이 성사되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먼저 검찰 조사를 받은 조 전 비서관은 귀가하면서 대질신문을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응천 /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 "(대질 요청하면 하시겠습니까?) 저는 제가 공직에 있으면서 일어났던 일이기 때문에 그건 국민에 대한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회피할 생각은 없으시단 거죠?) 그럼요."

양측 주장이 팽팽히 맞서는 상황.

검찰로서는 함께 불러 진술을 비교할 필요성이 있어 대질신문이 성사될 가능성이 큽니다.


대질신문이 이뤄진다면 유출된 문건의 진위 여부가 가장 큰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조 전 비서관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른바 '정윤회 문건'이 60%는 믿을만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씨는 증권가 지라시를 모아놓은 수준이라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핵심 당사자인 박관천 경정과 정윤회 씨의 대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박 경정을 조사한 뒤에, 박 경정과 정 씨의 대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경우 정 씨가 청와대 핵심 비서관들과 수시로 모여 국정에 개입했다는 문건 내용에 대해 뜨거운 공방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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