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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점’ 조성민, 3점슛 승부처서 빛났다
입력 2014-12-06 18:00  | 수정 2014-12-06 18:05
사진=KBL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조성민(부산 KT)이 국가대표 슈터 맞대결에서 문태종(창원 LG)에 승리했다. 조성민은 필요한 순간에 결정적 슛을 성공시켰다.
KT는 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에서 91-85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KT는 11승12패가 됐다. LG는 3연패에 빠지며 8승15패가 됐다.
조성민은 24분 7초를 뛰며 21점 4리바운드 4도움을 기록했다. 조성민은 3점슛 6개를 시도해 4개를 성공시켰다. 조성민은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에서도 빼어난 기량을 보이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특히 조성민은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3점슛 3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키며 국가대표 슈터의 진가를 보여줬다.
두 팀은 65-65에서 4쿼터를 시작했다. KT는 이광재, 조성민의 외곽슛으로 도망가기 시작했다.
에이스의 3점슛은 결정적인 순간 나왔다. 조성민은 상대가 78-82로 쫓아온 경기 종료 2분 10여초를 남긴 상황에서 3점슛을 성공시켰다. 오른쪽 코너에서 깨끗하게 3점슛을 성공시키며 상대의 지역 방어를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이어 문태종의 3점슛이 돌아가지 않자 KT는 속공으로 가져갔다. 조성민은 54.2초를 남기고 오른쪽 45도 쪽에서 3점슛을 넣으며 경기를 8점 차로 벌렸다. 이 한 방으로 경기 분위기가 완전히 바꿨다.
KT에서는 조성민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찰스 로드가 20점, 이재도가 14점을 마크했다.
LG에서는 데이본 제퍼슨이 31점 17리바운드, 문태종, 김시래가 12점, 김영환이 11점을 넣었다.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문태종은 3점슛 6개를 시도해 1개만 성공시켰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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