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명문대 집단성폭행` 보도한 美 잡지 "기사에 모순" 사과
입력 2014-12-06 13:02 

최근 미국사회에 큰 논란을 불러온 '명문대 집단성폭행 사건'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제기돼 주목을 끈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대중문화잡지 '롤링스톤'은 5일(현지시간) 자사 웹사이트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 '버지니아대 남학생 사교클럽 소속 학생들이 한 여학생을 집단 성폭행했다'는 지난달 19일 기사의 모순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잡지는 2012년 어느 주말 '재키'라는 이름의 버지니아 대학 신입생이 사교클럽 파티에 초대받아 갔다가 데이트 상대를 포함한 7명의 학생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보도한 바 있다.
편집장 윌 다나는 사과문에서 "우리는 성폭행에 가담했다는 학생들을 접촉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며 "새로운 정보를 접하고 나서 기사를 쓴 기자에 대한 신뢰가 적절치 못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기사를 작성한 담당기자는 여러 의문이 제기된 뒤에도 "기사 내용이 맞다고 확신하며, 기사의 진실성 논란은 사건의 실체에 쏠린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려는 것이다”라는 주장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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