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15시간 조사 후 귀가
입력 2014-12-06 13:01 

청와대 비선실세로 알려진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담은 문건의 내용과 유출 과정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은 어제 조응천(52)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15시간에 걸쳐 강도 높은 조사를 한 뒤 오늘 오전 1시께 귀가시켰다.
조 전 비서관은 정윤회씨 등과의 대질 신문에 응할 생각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공직에 있으면서 일어난 일을 검찰 조사에서 밝히는 것은 국민에 대한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검찰은 조 전 비서관을 상대로 정씨가 청와대 비서진과 정기적으로 만나 김기춘 비서실장 교체 등을 논의했다는 문건 내용의 진위와 함께 문건유출된 경위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주말까지 기존 조사 내용과 압수물, 그리고 사건 관련자 통화기록 추적 내역 등을 분석하면서 향후 수사계획을 가다듬을 방침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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