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삼시세끼’ 이순재·김영철 등장 ‘따듯한 웃음’
입력 2014-12-06 10:44 
tvN "삼시세끼" 방송화면 갈무리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나영석 PD의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가 일상 속 소소한 변화로 안방극장에 따듯한 웃음을 안겼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에서는 새 게스트로 배우 이순재와 김영철이 등장해 강원도 정선을 찾았다. 두 사람은 이서진, 최지우, 손호준에게 대선배임에도 자연스럽게 함께 어울리는 소탈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음식 메뉴 선정부터 남달랐다. 그동안 ‘삼시세끼를 찾은 게스트 중 가장 전통적이고 시골과 잘 어울릴 것 같았던 두 사람은 해물라면, 계란 토스트 등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음식을 제안했다.
이순재는 ‘꽃보다 할배에서 남다른 동물 사랑으로 얻은 별명인 ‘숲 속의 친구답게 강아지 밍키와 염소 잭슨, 닭 걸그룹을 살뜰히 살피며 애정을 보였다. 김영철은 맨손으로 손쉽게 장작을 패거나 밤중에 차가운 계곡물에 입수하는 등 적극적이고 남자다운 모습으로 ‘뜨거운 남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투덜이 이서진에게 찾아온 작은 변화도 주목할 만했다. 서툴지만,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을 소중한 사람들과 나눠 먹는다는 ‘삼시세끼의 따뜻한 콘셉트에 그 누구보다 공감하고 있었던 것. 방송 초반, 손님들이 찾아올 때마다 당황해 했던 이서진은 이날 방송에서 직접 나서서 최지우에게 다음에 또 오라는 말을 여러 번 건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서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손님들이 가고 나면 공허하고 허전하고 허무하다”는 속 깊은 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주 예고편에서는 가수 이승기와 배우 김광규의 모습이 비쳐 관심을 모았다. 이승기가 새 게스트임을 알게 된 이서진은 그를 섭외한 제작진을 칭찬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반가워 했다.
tvN ‘삼시세끼 8회 시청률은 평균 8.2%, 최고 9.7%(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를 기록했다. 첫 방송 이후 8주 연속 동시간대 1위다. 특히 남녀 10대부터 50대까지 전 연령층에서 골고루 사랑받고 있다는 점이 이례적이다.
fact@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