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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팔달산 시신 발견, 상반신 추정 토막난 시신 발견 ‘충격’
입력 2014-12-06 03:01 
수원 팔달산 시신 발견
수원 팔달산 시신 발견, 충격의 현장

수원 팔달산 시신 발견 소식이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도 수원 팔달산에서 사람의 상반신으로 추정되는 토막 난 시신이 발견됐다.

4일 오후 1시 3분쯤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뒤편 팔달산 등산로에서 등산객 임모 씨가 검은색 비닐봉지 안에 인체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담겨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된 시신 부위는 등산로 입구에 검정 비닐봉지 안에 담겨 있었다. 시신의 일부가 밖으로 빠져나와 있었다.

발견된 시신은 머리와 팔이 없는 상반신(가로 32㎝, 세로 42㎝)으로, 내부에 뼈는 있었지만 콩팥을 제외한 장기는 없었다. 부패가 진행되지 않은 깨끗한 상태여서 경찰은 최근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경찰은 "장기 적출 흔적이 없어서 장기 밀매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간이 시험 결과 사람의 혈액으로 확인됐고 여성인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일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시신의 신원을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CCTV와 현장 주변 수색, 가출자와 미귀가자 상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등산로 주변의 CCTV 영상 분석에 나섰다.

또, 나머지 시신과 용의자를 찾기 위해 팔달산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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