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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삼성전 17연승…특정팀 연승 타이기록
입력 2014-12-05 20:41  | 수정 2014-12-05 20:45
사진=KBL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울산 모비스가 서울 삼성을 상대로 프로농구 특정 팀 상대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모비스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93-79로 이겼다.
이로써 모비스는 2012년 1얼14일부터 삼서을 상대로 17연승을 기록했다. 이전 까지 특정 팀 상대 17연승은 한 차례 있었다.
오리온스가 SBS를 상대로 2001년 11월11일부터 2004년 2월14일까지 17연승을 기록했다. 삼성은 2012년 1월10일 이후 1060일 만에 모비스전 승리를 노렸지만 불발됐다.
1위 모비스는 2연승을 달리며 18승4패, 최하위 삼성은 3연패에 빠지며 5승18패가 됐다. 모비스는 초반부터 삼성에 대한 강세를 이어갔다.
1쿼터에서 모비스는 3점슛 2개를 넣은 전준범을 앞세워 25-17로 앞섰다. 이후 모비스는 삼성에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모비스는 4쿼터에 힘을 냈다. 양동근은 샷클락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집중력 있는 슛을 성공시켰다.
삼성은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수비 집중력이 무너지며 상대에게 쉬운 득점을 허용했다.

모비스는 12명의 선수 중 11명이 득점을 올리며 고른 경기력을 보여줬다. 삼성은 리오 라이온스가 22점, 김준일이 16점, 이시준이 12점, 이정석이 10점을 넣었지만 모비스의 조직적인 농구를 이겨내지 못했다.
모비스는 팀 도움에서 27 대 18로 앞서며 특유의 끈끈한 농구를 보여줬다. 특히 10개의 가로채기와 4개의 블록을 기록하며 수비에서 삼성을 꽁꽁 묶었다.
모비스에서는 문태영이 21점,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9점, 전준범이 13점, 송창용이 10점을 넣었다. 양동근은 7점 8도움 3가로채기를 기록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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