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응천 전 비서관 "부끄러운 일 하지 않았다"
입력 2014-12-05 20:02  | 수정 2014-12-05 20:34
【 앵커멘트 】
조응천 전 비서관은 비교적 여유 있고 담담한 표정으로 변호인 없이 검찰에 출두했습니다.
조 전 비서관은 취재진의 질문을 피하지 않고 자신의 입장을 당당하게 밝혔습니다.
주어진 소임을 다했을 뿐, 부끄러운 일을 하지는 않았다고도 말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관천 경정의 직속상관이었던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검찰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변호인도 없이 홀로 택시를 타고 나타났습니다.

비교적 여유 있는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서 자신의 입장을 당당하게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응천 /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 "저는 제게 주어진 소임을 성실히 수행했을 뿐 제 가족이나 부하 직원들에게 부끄러운 짓을 한 적이 없습니다."

검찰 조사를 앞둔 심경을 묻는 질문에는 담담하다고 짧게 소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최근 문건의 신빙성이 6할 이상이라고 말할 정도로 자신감을 보였던 조 전 비서관.

검찰에서도 있는 그대로 진술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조응천 /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 "올라가서 최선을 다해서 진실을 말씀드리려고 작정하고 왔습니다. "

조 전 비서관은 또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한 박 경정과 별도로 통화는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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