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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프 주전 MF 부상…김보경 출전 가능성 제기
입력 2014-12-05 18:21 
김보경(7번)이 레바논과의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홈경기에서 득점하고 있다. 사진(고양종합운동장)=김현민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4 브라질월드컵에 함께 참가한 지동원(23·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만큼은 아니나 김보경(25·카디프 시티)의 소속팀 입지도 좁기는 마찬가지다. 2014-15시즌 리그 출전은 전혀 없고 리그컵만 3경기 뛰었다.
카디프는 9월 24일(이하 한국시간) AFC 본머스와의 풋볼 리그컵 3라운드 홈경기에서 0-3으로 패하면서 탈락했다. 잉글랜드 2부리그 출전 경쟁에서 배제된 김보경에게 이는 사실상 이번 시즌 종료와도 같은 결과였다.
그러나 주전 미드필더 앤서니 필킹턴(26·아일랜드)이 부상당하면서 상황이 바뀌고 있다. 영국 일간지 ‘웨스턴 메일은 5일 필킹턴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3~4주 결장한다”면서 로더럼 유나이티드와의 2014-15 잉글랜드 2부리그 20라운드 홈경기에는 대체 선수로 김보경을 고려하고 있다. 활약을 기대할만하다”고 보도했다. 카디프-로더럼 경기는 7일 오전 0시 시작한다.
비록 이번 시즌 리그에서 철저히 소외됐음에도 김보경에 대한 현지 언론의 평가는 좋은 모양이다. 김보경은 최근 2군 경기의 주요선수였다”고 근황을 전한 ‘웨스턴 메일은 카디프 공격을 향상할만한 자원이다. 필킹턴이 회복하여 복귀한다고 해도 주전 유지를 장담할 수 없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웨스턴 메일은 영국 웨일스 지역의 수도인 ‘카디프를 근거지로 하는 신문이다. 연고지 언론의 응원을 받은 김보경이 필킹턴의 부상으로 찾아온 기회를 잘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보경(7번)이 레바논과의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홈경기에서 슛하고 있다. 사진(고양종합운동장)=김현민 기자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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