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내년 1분기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같은 금리인하 조치가 이뤄지면 기준금리는 사상 첫 1%대를 기록한다.
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은 5일 보고서(박종훈·오빛나래 공저)를 통해 "한국의 낮은 성장률과 물가상승률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금통위원들이 12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를 두고 격론을 벌인 뒤 내년 1분기에는 금리를 한차례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SC은행은 내년 한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8%에서 3.6%로 내렸다.
내년 소비자물가 성장률은 기존 예상보다 0.4%포인트 하락한 2.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1월 1일부터 인상되는 담뱃값이 물가 인상에 제한적으로 영향을 미치겠으나 앞으로 한국 경제에 디스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것으로 전망했다.
SC은행은 "정부가 주택시장을 부양하기 위해 추가적인 완화 정책을 내놓을 것 같다"면서 "정부 지출이 많아지면서 구인효과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