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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야구대제전] 인천고, 세광고 꺾고 16강 진출
입력 2014-12-05 17:03  | 수정 2014-12-05 17:21
2013 야구대제전에서 우승한 동성고 선수들이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KBA제공
2014 야구대제전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기자] 인천고가 개막전에서 홈런 두 방을 앞세워 세광고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인천고가 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야구대제전 개막전에서 세광고를 8-4로 꺾었다.
국해성(두산)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김한(세계사이버대학)이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인천고의 타선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투수는 4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선방한 안성진이 됐다.
1회초 세광은 박으뜸(NC)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어 노해성(전 경남대)의 2점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인천이 1회말 1사 만루상황에서 이용석(단국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격했지만, 세광은 2회초 1사 1루서 박으뜸의 1타점 2루타와 이어진 2사 2루에서 최정용(삼성)의 유격수 내야안타 때 박으뜸이 홈까지 파고들어 4-1로 달아났다.
하지만 여기서 뒤쳐질 인천이 아니었다. 인천은 2회 말 안타 2개와 도루 2개를 성공하며 2사 2.3루 찬스를 얻었다. 이때 윤대경(삼성)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후 상승세를 탄 인천은 상대의 실책 또한 놓치지 않았다. 5회 말 선두 타자 국해성이 솔로홈런을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다. 또 마상우(롯데)와 장시윤(넥센)이 상대실책으로 출루하면서 인천은 또한번의 기회를 잡았다. 이후 1.2루 상황에서 김한(사이버대)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최준혁(인천고)이 적시타를 터뜨려 한 점을 더했다. 이어 6회말에는 김남형(전 넥센)이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인천고는 16강에 진출해 오는 8일 12시 마산 구장에서 동산고와 8강 다툼을 벌인다.
2014 야구대제전은 한국야구 사상 최초로 성인 올스타전으로 기획돼 1979년 최초로 개최됐다.
제1회 야구대제전에서는 경남고가 최동원의 완투에 힘입어 선린상고를 6-3으로 물리치고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듬해 2회에도 경남고가 우승해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3회 대회는 인천고가 우승을 차지했다. 1981년 이후 32년 만에 부활한 2013야구대제전에서는 동성고가 성남고에 7-3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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