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5년만에 채권단 관리를 벗어나 '채권은행 공동관리(자율협약)'에서 졸업했다.
5일 아시아나항공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8개 은행으로 구성된 채권은행단으로부터 자율협약 졸업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채권은행단이 '자율협약 졸업요건으로 제시한 ▲재무구조의 개선으로 자체신용을 통한 자금조달 ▲잔여채무 상환계획 일정수립 목표를 달성했으며 ▲향후 목표달성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자율협약 졸업을 승인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0년1월부터 2년 기한의 자율협약을 시작하했며,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그 기간을 각각 1년씩 연장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채권은행단이 아시아나항공의 자율협약 종료를 결정한 이유는 독자경영능력을 인정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자율협약 종료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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