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변호사가 대한문 앞 집회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동주 부장검사)는 쌍용자동차 사태 해결촉구 집회에서 경찰관들을 폭행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류하경 변호사(32)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관 폭행에 가담한 박성식 민주노총 대변인(44)도 같은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월 25일 서울 중구 대한문 화단 앞에서 열린 쌍용차 집회에서 질서유지선을 치우고 경찰관들을 밀치거나 멱살을 잡는 등 경비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민변은 집회 금지통고에 대해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을 얻은 뒤 '집회의 자유' 보장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김규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