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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장 후보 14시께 면접 진행…"18~19시께 결과나올 듯"
입력 2014-12-05 11:18 

우리은행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가 5일 오후 2시께 차기 은행장 최종후보를 심층면접을 통해 뽑는다.
최종 면접에는 후보로 지명된 이광구 부행장과 김승규 부행장, 김양진 전 수석 부행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부행장은 천안고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79년에 상업은행에 입행해 홍콩 지점장과 개인영업전략부장, 경영기획본부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또 다른 후보자인 김승규 부행장은 안동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한일은행에 입행해 강북영업본부장, 우리금융지주 상무, 우리신용정보 사장, 우리금융 부사장 등을 거쳐 현재 경영지원총괄 부행장으로 재직 중이다.

김양진 전 수석 부행장은 휘문고와 서울대 농업교육학과 졸업 후 한일은행에 입행해 우리은행 런던지점장, 중앙기업영업본부장·집행부행장·수석부행장 등을 지냈다. 노조위원장을 지낸 경력도 있다. 김 전 부행장은 지난 3월 퇴임했다.
각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시간은 1시간 안팎으로 면접이 끝난 뒤 행추위원들간 논의를 통해 오후 6시께 최종 후보자가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이날 최종 후보를 결정짓지 못할 경우 6일 오전 다시 한번 회의를 열겠다는 게 행추위의 계획이다.
금융권에서는 '서금회(서강대 출신 금융인 모임)' 멤버인 이 부행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인사 개입' 비난여론 등으로 막판 뒤집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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