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영화에 ‘우주를 담으면 뜬다?”
우주를 배경으로 했던 영화 다수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영화에 ‘우주를 담으면 뜬다는 흥행공식이 대두되기도 했다. SF 영화의 초창기에는 성찰과 메시지의 부재로 우주여행을 소재로 한 영화가 붐을 일으키는 데는 실패했지만 이후 다수의 영화가 꾸준히 나오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셈이다.
SF 영화인 ‘스타워즈 ‘스타트랙 ‘그래비티 ‘아이언맨 ‘어벤져스 ‘트랜스포머 등이 인기를 끈 것에 이어 지난 6일 개봉된 영화 ‘인터스텔라가 무서운 흥행속도를 자랑하며 새로운 기록을 써나가고 있다. 이에 영화 관계자(제작사, 배급사, 홍보사 등)를 대상으로 조사한 ‘SF 영화의 필수 요소 BEST5를 취합했다.
# BEST 1 현재를 뛰어 넘는 ‘상상력
SF 영화의 흥행에는 ‘상상력이 신의 한 수다. 최근 ‘인터스텔라로 한국에서 자신의 최고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는 크리스토퍼 논란 감독의 경우가 그렇다. ‘베트맨 시리즈를 제외하고 ‘메멘토 ‘인셉션 등 누구나 생각할 수 있지만 비틀어보는 창의력을 발휘해 관객들이 원하는 부분을 충족시킨다. -흥미진진 김서린
현재를 뛰어 넘는 상상력, 그럼에도 이해할 수 있는 개연성의 조화가 중요하다. 서로 대치되는 부분이 충족될 때 좋은 SF영화가 탄생한다. -쇼박스 황준 대리
# BEST 2 공감을 이끌어내는 ‘보편적 감성
‘스타트렉 등 SF 영화 장르는 국내에서 흥행이 잘 되지 않던 편이다. 반면 ‘인터스텔라는 부성애와 희생, ‘그래비티는 희생과 동료애 등 스토리를 삽입해 관객들이 공감 가능한 보편적인 드라마가 있었다. SF 장르 특유의 상상력, 볼거리, 스케일 등 장르적 장점이 있긴 하지만 반면 어렵고 낯선 이야기로 비춰질 경우 흥행에 제약이 될 수 있다. 그 안에 담고 있는 이야기가 대중적 공감대의 확장폭이 넓을 때 흥행의 파급력도 높아진다. -퍼스트룩 강효미 이사
SF 영화 자체에도 흥미로운 지점이 있지만, 결국 인간에 대한 이야기가 성공한다. 우주 공간 안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즉 휴머니즘이 있는 영화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일등공신이다. 너무 SF에만 몰입을 해서 미래와 공상과학에만 포커스를 맞춘다면 사람들이 공감이 떨어질 것이다. -최민호 촬영감독
# BEST 3 상상력을 뒷받침 하는 ‘과학적 논리
SF영화가 흥행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과학적 이론 이 필요하다. 최근 흥행했던 SF영화들을 보면 관객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많았다. 그동안 쉽게 접해오던 쉬운 지식들이 아닌, 새롭고 독특한 이론들이 나오는 영화가 많이 주목받았다. ‘인터스텔라는 상대성 이론을, ‘그래비티는 우주 공간에서의 무중력 상태를 강조하였고, 그 외 고전 SF영화들에서도 관객들에게 과학적 지식을 요구하는 영화들이 오히려 관객의 선택을 받았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임성규 팀장
SF영화는 상상 그 이상의 새로운 것이지만 과학적으로 논리적이어야 한다. ‘매트릭스 ‘인셉션에선 가상현실과 꿈속 생각심기를 논리적으로 풀어내 관객들이 받아들이고 공감하게 만들었다. -쇼박스 최근하 과장
SF라는 이유로 너무 터무니없는 요소가 가능하면 관객들을 설득할 수 없다. 말이 안 되는 것도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들게끔 해야 한다. ‘인셉션은 한 사람의 꿈속에 들어가서 생각을 바꾼다는 말도 안 되는 스토리를 잘 설계해 관객들을 납득시켰다. -영화인 박소연 과장
# ‘CG ‘자본 등 기타 의견
당연히 없으면 안 되는 요소는 ‘고도의 CG기술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만일 골판지를 깔고 옥수수를 키운다고 해도 CG 기술이 뒷받침 되면 ‘인터스텔라 속 광활한 옥수수 농장이 완성될 수 있다. 실제 있을 수 없는 화면을 CG로 얼마나 스케일감 있게 그려내느냐가 관건이다. -씨제스 곽하나 대리
기술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자본이 있어야 한다. 국내 관객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컴퓨터그래픽에 대한 투자를 아껴선 안 된다. -올댓시네마 김태주 실장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관련 기사> [M+기획…‘SF영화①] ‘아바타 ‘인터스텔라 등…역대 SF 흥행순위
우주를 배경으로 했던 영화 다수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영화에 ‘우주를 담으면 뜬다는 흥행공식이 대두되기도 했다. SF 영화의 초창기에는 성찰과 메시지의 부재로 우주여행을 소재로 한 영화가 붐을 일으키는 데는 실패했지만 이후 다수의 영화가 꾸준히 나오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셈이다.
SF 영화인 ‘스타워즈 ‘스타트랙 ‘그래비티 ‘아이언맨 ‘어벤져스 ‘트랜스포머 등이 인기를 끈 것에 이어 지난 6일 개봉된 영화 ‘인터스텔라가 무서운 흥행속도를 자랑하며 새로운 기록을 써나가고 있다. 이에 영화 관계자(제작사, 배급사, 홍보사 등)를 대상으로 조사한 ‘SF 영화의 필수 요소 BEST5를 취합했다.
# BEST 1 현재를 뛰어 넘는 ‘상상력
SF 영화의 흥행에는 ‘상상력이 신의 한 수다. 최근 ‘인터스텔라로 한국에서 자신의 최고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는 크리스토퍼 논란 감독의 경우가 그렇다. ‘베트맨 시리즈를 제외하고 ‘메멘토 ‘인셉션 등 누구나 생각할 수 있지만 비틀어보는 창의력을 발휘해 관객들이 원하는 부분을 충족시킨다. -흥미진진 김서린
현재를 뛰어 넘는 상상력, 그럼에도 이해할 수 있는 개연성의 조화가 중요하다. 서로 대치되는 부분이 충족될 때 좋은 SF영화가 탄생한다. -쇼박스 황준 대리
# BEST 2 공감을 이끌어내는 ‘보편적 감성
‘스타트렉 등 SF 영화 장르는 국내에서 흥행이 잘 되지 않던 편이다. 반면 ‘인터스텔라는 부성애와 희생, ‘그래비티는 희생과 동료애 등 스토리를 삽입해 관객들이 공감 가능한 보편적인 드라마가 있었다. SF 장르 특유의 상상력, 볼거리, 스케일 등 장르적 장점이 있긴 하지만 반면 어렵고 낯선 이야기로 비춰질 경우 흥행에 제약이 될 수 있다. 그 안에 담고 있는 이야기가 대중적 공감대의 확장폭이 넓을 때 흥행의 파급력도 높아진다. -퍼스트룩 강효미 이사
SF 영화 자체에도 흥미로운 지점이 있지만, 결국 인간에 대한 이야기가 성공한다. 우주 공간 안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즉 휴머니즘이 있는 영화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일등공신이다. 너무 SF에만 몰입을 해서 미래와 공상과학에만 포커스를 맞춘다면 사람들이 공감이 떨어질 것이다. -최민호 촬영감독
# BEST 3 상상력을 뒷받침 하는 ‘과학적 논리
SF영화가 흥행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과학적 이론 이 필요하다. 최근 흥행했던 SF영화들을 보면 관객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많았다. 그동안 쉽게 접해오던 쉬운 지식들이 아닌, 새롭고 독특한 이론들이 나오는 영화가 많이 주목받았다. ‘인터스텔라는 상대성 이론을, ‘그래비티는 우주 공간에서의 무중력 상태를 강조하였고, 그 외 고전 SF영화들에서도 관객들에게 과학적 지식을 요구하는 영화들이 오히려 관객의 선택을 받았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임성규 팀장
SF영화는 상상 그 이상의 새로운 것이지만 과학적으로 논리적이어야 한다. ‘매트릭스 ‘인셉션에선 가상현실과 꿈속 생각심기를 논리적으로 풀어내 관객들이 받아들이고 공감하게 만들었다. -쇼박스 최근하 과장
SF라는 이유로 너무 터무니없는 요소가 가능하면 관객들을 설득할 수 없다. 말이 안 되는 것도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들게끔 해야 한다. ‘인셉션은 한 사람의 꿈속에 들어가서 생각을 바꾼다는 말도 안 되는 스토리를 잘 설계해 관객들을 납득시켰다. -영화인 박소연 과장
# ‘CG ‘자본 등 기타 의견
당연히 없으면 안 되는 요소는 ‘고도의 CG기술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만일 골판지를 깔고 옥수수를 키운다고 해도 CG 기술이 뒷받침 되면 ‘인터스텔라 속 광활한 옥수수 농장이 완성될 수 있다. 실제 있을 수 없는 화면을 CG로 얼마나 스케일감 있게 그려내느냐가 관건이다. -씨제스 곽하나 대리
기술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자본이 있어야 한다. 국내 관객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컴퓨터그래픽에 대한 투자를 아껴선 안 된다. -올댓시네마 김태주 실장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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