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차세대 우주선 `오리온`시험발사 하루 연기

인류의 화성 왕복 꿈을 실현할 미국의 차세대 우주선 '오리온'의 시험 발사가 5일(현지시간)로 연기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강풍과 오리온을 우주 공간으로 올려보낼 추진체인 델타 Ⅳ 로켓의 결함으로 시험 발사 일정을 하루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체 결함은 로켓 카메라 시스템에 장착된 배터리의 감소, 배수 밸브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NASA는 애초 미국 동부시간 4일 오전 7시 5분(한국시간 4일 오후 9시 5분)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오리온을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발사 3분43초전 이를 취소했다.
우주 시대를 개막한 아폴로 우주선보다 훨씬 큰 규모로 제작된 오리온은 인류의 우주 개척에 새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오리온은 시험 비행을 통해 지상에서 높이 3600마일(약 5800㎞)까지 올라간뒤 4시간 반 동안 지구 궤도 두 바퀴를 돌고 태평양과 인접한 멕시코 서부 바하 칼리포르니아 해변에서 600마일 떨어진 해상에 떨어질 예정이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