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화 청동기 암각화 발견, 별자리 새겨있어…돌에 어떻게? '신기'
입력 2014-12-04 22:08 
강화 청동기 암각화 발견/ 사진=울산대 제공
강화 청동기 암각화 발견, 별자리 새겨있어…돌에 어떻게? '신기'



울산대학교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이하 암각화연구소)는 강화도 화개산성 정상 부근에서 청동기시대 후기로 추정되는 암각화를 발견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암각화연구소는 향토사학자로부터 제보를 받아 한국암각화학회와 공동으로 지난달 22일 인천 강화군 교동면 고구리 화개산성을 조사했고, 정상 부근 해발 253m에서 암각화를 발견했습니다.

해당 암각화는 총 2개로 하나는 무엇을 표현한 것인지 정확히 알 수 없는 비구상형이며, 나머지는 별자리를 새겨놓은 윷판형이라고 암각화연구소는 전했습니다.

비구상형 암각화는 가로 180㎝, 세로 85㎝, 높이 57㎝ 크기로 변성 화강암에 새겨져 있습니다.


암각화연구소는 "기원 행위의 하나로 긴 시간 갈고 문질러서 완성하는 청동기시대 후기 암각화의 특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인근에서 발견된 윷판형 암각화는 청동기 시대 이후 한반도 남부지역에서 발견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영남지역이 아닌 곳에서 이 같은 형태의 암각화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암각화연구소는 설명했습니다.

강화 청동기 암각화 발견에 대해 누리꾼은 "강화 청동기 암각화 발견, 신기하다" "강화 청동기 암각화 발견, 그냥 빗물에 파인 것 같은데" "강화 청동기 암각화 발견, 누가 새긴걸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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