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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은 “박형철이 활력소 역할 했다”
입력 2014-12-04 21:28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서울 SK와 인천 전자랜드 경기에서 서울 SK 문경은 감독이 선수들에 플레이에 만족한 듯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가 지난 경기 대패에 대한 충격에서 벗어났다.SK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홈경기에서 20득점을 올린 애런 헤인즈와 18득점을 올린 김선형, 17득점을 올린 김민수의 활약을 앞세워 76-7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전적 16승5패가 된 SK는 선두 울산 모비스와 1경기 차로 좁힌 2위를 지켰다. 반면 지난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6연승 행진이 끝난 전자랜드는 다시 연패에 빠지게 됐다.
경기 후 문경은 SK 감독은 "초반부터 타이트한 수비를 요구했는데 잘 되지 않았지만 박형철이 팀의 활력소 역할을 했다. 악착 같은 수비로 선수들에게 보여주는 수비를 해줘서 점수차를 벌릴 수 있었다. 빅 포워드들이 상대의 스몰 라인업을 좀 더 따라가준다면 수월할 것이다"라면서 "이후 김민수가 리바운드 후 득점을 해주고 수비 로테이션을 훌륭히 소화해 점수차를 벌릴 수 있었다. 여기에 심스가 들어가서 상대 외곽을 흔들면서 흐름을 바꿨고 승리할 수 있었다"고 경기를 복기했다.
물론 아쉬움도 있었다. 문 감독은 "3,4쿼터에는 노마크 찬스도 여러 번 있었는데 아쉽다. 야투율을 좀 더 높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18득점을 올리며 활약한 김선형에 대해서는 "김선형이 오늘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었던데는 1쿼터에 외곽에서 터진 게 컸다. 이후 다른 플레이에도 자신감을 가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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