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하나금융, 中최대 민간투자사 손잡고 M&A 시장 진출
입력 2014-12-04 20:32 
하나금융그룹은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최대 규모 민간투자회사인 중국민생투자유한공사와 그룹 간 협력 확대와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포괄적 업무제휴계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MOU를 통해 부동산투자 펀드를 설립할 때 공동 참여하기로 했다.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 관련 정보도 공유하고 인력 교류도 추진하기로 했다. 해외 공동투자, 현지법인 지분 투자, 합작사 설립 등에서도 양측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물론 인도네시아 캐나다 등 주요 해외 법인에서 중국인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공동 마케팅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8월 상하이에 설립된 중국민생투자유한공사는 자본금 규모가 500억위안(약 8조1000억원)에 달한다. 에너지·물류·부동산·금융 등 산업에 대한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 철강·조선·태양광 등 산업에서는 업계 구조조정과 M&A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베이징 중국하나은행 본사에서 동문표 중국민생투자유한공사 동사장을 만나 MOU를 체결했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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