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윤회 문건' 박 경정 조사 중…조응천 내일 소환
입력 2014-12-04 19:40  | 수정 2014-12-04 20:35
【 앵커멘트 】
이른바 '정윤회 문건'을 작성하고 유출한 의혹을 받고 있는 박관천 경정이 오늘(4일)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내일(5일) 박 경정의 직속상관이었던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먼저 수사상황 알아봅니다.
이성훈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입니다.)


【 질문 】
박관천 경정에 대한 조사가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거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아침 일찍 이곳 검찰청에 출석한 박관천 경정이 11시간째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조사는 오늘 밤을 넘겨 내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 경정은 이른바 '정윤회 문건'과 관련한 명예훼손 사건으로 형사1부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문건의 작성 경위와 진위를 먼저 조사받고 있는 건데요.

명예훼손 사건 조사가 끝나는대로 특수2부로 조사실로 넘어가 문건 유출 혐의에 대해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게 됩니다.

검찰은 박 경정을 상대로 이른바 '문고리 권력 3인방'과 정윤회 씨의 회동을 직접 확인했는지, 또 문건 작성을 누가 지시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습니다.

박 경정은 문건 유출 혐의에 대해선 전부터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검찰은 박 경정을 한두 차례 더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검토할 계획입니다.

특히 검찰은 정윤회 씨와 박 경정을 대질신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 시각 현재 명예훼손 사건의 고소인인 김춘식 청와대 행정관도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엔 검찰이 박 경정의 직속상관이었던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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