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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초의 승부' 짜릿한 버저비터의 세계
입력 2014-12-04 19:40  | 수정 2014-12-04 21:06
【 앵커멘트 】
종료 직전, 승패를 결정짓는 한 방의 슈팅, 이른바 버저비터라고 하죠.
팬들을 울리고 웃기는 짜릿한 버저비터의 세계, 박광렬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종료 직전, 상대의 공을 가로채 노마크 찬스에서 터진 로드의 호쾌한 덩크슛.

끝내기 버저비터에, 동료들과 환호성을 지르며 기쁨을 나눕니다.

하지만, 결과는 노 골.

버저가 울리고 나서 공이 손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괜히 덩크슛을 시도해 아까운 끝내기 기회만 놓치고 말았습니다.


버저비터에는 버저비터로,

홈팀이 결정적 득점에 성공해 경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듭니다.

남은 시간은 불과 0.4초,

하지만, 패스를 받자마자 그대로 던진 슛이 거짓말처럼 빨려 들어가며, 환호하던 모두를 침묵에 빠뜨렸습니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라는 말이 떠오르는 순간입니다.

필사적으로 점프하고, 상대 수비를 쫓지만 정작 골밑은 텅텅 빈 상황.

공중에서 패스를 받아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는 데는 0.3초면 충분했습니다.

순간에 승패가 갈리는 버저비터의 세계.

오늘도 팬들은 그 짜릿함을 기다립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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