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우리銀 소수지분 매각 5.9% 낙찰 그쳐
입력 2014-12-04 17:40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4일 소수 지분 매각에서 예정가격 이상을 써서 낸 물량은 5.94%에 그쳤다고 밝혔다. 콜옵션을 제외한 총 23.76%의 입찰물량 가운데 공자위에서 입찰 마감 직전에 산정한 예정가격보다 높게 가격을 제시한 물량은 5.94%에 불과했다. 매각대금으로는 4531억원 규모다. 변제호 금융위원회 구조개선지원과장은 낙찰자에게는 낙찰물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콜옵션을 부여하며 다음주 중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매각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영권 지분 예비 입찰에서는 중국 안방보험 한 곳만 제안서를 제출해 유효경쟁이 성립하지 않아 입찰 절차를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변 과장은 이번에 매각하지 못한 우리은행 지분(48.06%)에 대한 향후 매각 방법과 추진 시기 등은 추후 공자위에서 충분히 논의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계에서는 경영권 매각을 통한 프리미엄을 받는 것보다는 조속한 민영화를 통해 공적자금을 회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다. 신한은행 모델처럼 과점주주 형태로 만들어 주주 의견이 반영되도록 하는 것이 낫다는 얘기다.
[송성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