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호주 FTA, 우리나라 10번째 FTA
입력 2014-12-04 17:09  | 수정 2014-12-11 17:56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이 우리나라의 10번째 협정이 된다.
이번 한국과 호주 간 자유무역협정 발효는 칠레와 싱가포르 등에 이어 10번째다. 호주는 한국, 일본에 이어 중국과도 지난달 FTA 협상을 타결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한·호주 FTA 비준 동의안이 지난 2일 국회에서 통과해 오는 12일 발효하기로 호주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비준 동의안을 의결한 한·캐나다 FTA는 내년 1월 1일 발효를 목표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캐나다 FTA에 대한 캐나다 의회의 심의는 지난달 25일 처리됐고 내각 승인만 남은 실정이다.
한·호주 FTA는 발효 즉시 관세를 낮추고 이듬해 1월 1일부터 1년 단위로 관세를 인하하게 되어있다. 이에 한국이 먼저 FTA를 조기 발효해 호주 시장에서 국내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호주(국내총생산 1조5000억달러)와 캐나다(1조8000억달러)는 각각 세계 12위, 11위의 경제 대국으로 우리나라와의 교역·투자 확대 잠재력이 큰 나라라는 게 정부의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경쟁국에 비해 가장 먼저 한·호주 FTA를 타결해 가격경쟁력을 제고 등 시장선점에 필요한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다"며 "한·호주 FTA를 통해 양측이 10년 내 대다수 품목에 대한 관세철폐에 합의함으로써 현재 400억 달러 수준의 교역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호주 FTA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호주 FTA, 벌써 10번째구나" "한·호주 FTA, 이익을 보는 산업분야는 어디?" "한·호주 FTA, 실생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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