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일 정상, "북 2·13조치 지연 유감"
입력 2007-05-15 10:07  | 수정 2007-05-15 13:40
미국과 일본 정상이 북핵 2·13조치 해결이 미뤄지는 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영국과 동남아 4개국을 순방하면서 북한 관계자와 접촉할 것으로 보여 주목됩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의 2.13 합의 이행 지연에 유감을 표시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양국 정상이 북한이 2.13 합의를 실천시한을 한달 넘긴 시점에 이처럼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힐 미 국무부 차관보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힐 차관보는 BDA 방코델타아시아 북한 계좌 송금문제 해결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잇따라 영국과 동남아를 방문합니다.


톰 케이시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힐 차관보가 영국과 필리핀을 방문하고 아세안안보포럼 ARF에도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9일 영국 디츨리재단 주최 동아시아 안보 토론회에서 북핵 문제에 대해 연설하고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힐 차관보는 태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거쳐 2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도 참석합니다.

힐 차관보는 이번주 BDA 북한 계좌 송금 문제가 해결되면 순방기간에 북한측 관계자와 만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2·13 초기조치 이행과 북핵 6자회담 재개를 협의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n 뉴스 김종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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