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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주 전 현대건설 감독, 심장마비로 별세…향년 48세
입력 2014-12-04 16:22  | 수정 2014-12-11 17:37

황현주(48) 전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여자 배구단 감독이 4일 새벽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한국배구연맹 관계자는 "황 전 감독이 이날 새벽 지인들과 만난 뒤 숙소로 돌아오다 쓰러졌다고 한다. 사인은 과로로 인한 심장마비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황현주 감독은 배구선수 김연경(페네르바체), 황연주(현대건설) 등과 함께 흥국생명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한일전산여고 감독을 거쳐 지난 2003년부터 흥국생명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2009년 하위권을 맴돌던 현대건설 사령탑을 부임해 특유의 카리스마로 팀을 이끈 그는 2009-10시즌부터 2011-12시즌까지 세 시즌 연속 팀을 챔피언 결정전에 올려놓았고 2010-11시즌에는 통합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2-2013시즌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고, 지난 시즌에는 5위라는 성적표를 내고 올해 3월 책임을 지고 떠났다.
현대건설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선명여고 배구부 총감독직을 맡아왔다.
한편 고 황현주 감독의 빈소는 진주 경상대학교 장례식장 특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6일 오후이며 장지는 수원 연화장 납골당이다.
황현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황현주, 안타깝다" "황현주, 너무 젊은 나이에 가셨다" "황현주,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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