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원·달러 환율, 수출업체 이월 네고물량 가세로 상승세 주춤
입력 2014-12-04 15:44 

4일 원·달러 환율은 수출업체 이월 네고물량과 차익실현 매물이 가세하면서 힘겨운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인 3일보다 2.3원 오른 1115.2원에 거래를 마쳤다.
델톤 측은 "개장 직후 한때 1117.9원까지 고점을 높였던 원·달러는 엔·달러 상승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수출업체 이월네고 물량과 차익실현 매물이 가세하면서 1110원 중반 수준으로 되밀렸다”고 설명했다.
델톤은 이어 "수급측면에서는 엔·달러 상승에 주목한 역외쪽이 달러매수에 나서면서 환율 상승을 주도한 반면에 고점 부근에서는 중공업체 중심의 수출업체 이월 네고물량이 꾸준히 가세하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원·엔 환율은 한때 929.28원까지 밀려난 뒤 간신히 930원선에 턱걸이한 채 거래를 마무리 했다.
[매경닷컴 고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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