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전도시철도 2호선 노면전차 트램방식으로 결정
입력 2014-12-04 15:44 

대전도시철도 2호선이 노면전차 트램으로 건설된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4일 오후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최대 현안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관련해 원칙적으로 트램(노면전차) 방식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진잠에서 중리동을 거쳐 유성을 잇는 당초 노선계획에서 건설방식만 변경해 정부의 예비타당성 재조사 등 추가 절차 없이 최대한 기존 일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대덕구 등 교통 소외지역에 지역 균형발전 및 원도심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총 연장 5㎞ 이내의 가칭 '스마트 트램' 시범사업 구간을 선정해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스마트 트램의 총 사업비는 1000억 원 이내로 예상했으며, 시 자체 재정과 사이언스 콤플렉스 건설 등 신규개발 이익에 따른 도시재생기금을 활용하겠다고 권 시장은 밝혔다.

권 시장은 "이 같은 결정은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와 '대중교통 중심도시'로의 발전, 친환경·첨단 도시이미지 제고, 가로상권 활성화를 통한 도시재생, 전국 최초의 트램 건설로 관광자원화 등을 염두에 둔 것”이라며"트램 건설에 따른 문제점과 교통혼잡지역에 대한 일부 지하화와 여타 방식 가능성 등 보완대책 마련에도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시민연대'는 기자회견장을 찾아 "일단 환영의 뜻을 표한다. 공공교통 활성화와 개혁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관련 대책을 시에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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