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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다친 박주호, 부상 경미…함부르크전 출전 예상
입력 2014-12-04 15:34 
박주호(가운데)가 코스타리카와의 홈 평가전에서 부상으로 실려 나오자 울리 슈틸리케(왼쪽) 한국대표팀 감독이 걱정스럽게 보고 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발목을 다쳐 교체 아웃된 수비수 박주호(27·마인츠)의 상태가 호전됐다는 소식이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박주호가 발목을 다쳤으나 이르면 4일 훈련에 복귀한다. 오는 7일 열리는 함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14라운드 원정경기 출전을 기대해도 된다”고 보도했다.
박주호는 지난달 29일 샬케 원정(마인츠 1-4 패)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후반 22분 발목을 다친 뒤 치료를 받고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나 통증 악화로 결국 후반 31분 교체 아웃됐다. 프라이부르크전(마인츠 2-2 무)에 이은 2경기 연속 풀타임이 좌절됐다.
올 시즌 박주호는 마인츠 소속으로 6경기에 출전했다. 경기당 평균 86.2분으로 중용됐다.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차출과 부상으로 출전 기회가 제한됐다. 근육과 발목인대 문제로 2차례에 걸쳐 총 23일을 부상자명단에서 보냈다. 박주호가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을 사냥하는 동안 마인츠는 분데스리가 5경기를 치렀다.
박주호는 왼쪽 수비수가 주 위치로 왼쪽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 소화능력도 준수하다. 올 시즌 마인츠에서는 왼쪽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로 3경기씩 뛰었다. 미드필더로서 능력을 더 인정 받고 자리를 잡아가는 분위기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A매치 평가전에 이어 소속팀에서도 2경기 연속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됐다.
마인츠는 현재 코스타리카 출신 주전 왼쪽 수비수 후니오르 디아스(31)를 보유하고 있다. 디아스와 박주호가 풀백 한자리를 놓고 경쟁하기보다 동시 출전하는 것이 팀 전력에도 이득이다.
박주호(8번)가 일본과의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준준결승에서 슛하고 있다. 사진(문학경기장)=한희재 기자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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