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세인트루이스, ‘연봉 50만$’ 래키 계약 손본다
입력 2014-12-04 15:26 
세인트루이스가 베테랑 선발 존 래키의 동기부여를 위해 계약 내용 일부를 수정한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선발 투수 존 래키의 계약 내용을 일부 조정한다.
‘MLB.com은 4일(한국시간)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단장이 윈터미팅 기간 래키의 에이전트와 만나 2015시즌 계약 내용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래키는 구단 옵션에 따라 2015시즌 50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세인트루이스에서 뛰게 됐다. 이 금액은 메이저리그 1~3년차 선수들이 받는 최저 연봉 수준이다.
이전 소속팀인 보스턴과 5년 8250만 달러에 계약한 래키는 2011년 10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고 2012년을 통째로 쉰 이후 이같은 옵션 조항을 추가했다.
지난 시즌 도중 세인트루이스로 트레이드된 그는 이 계약 내용을 그대로 안고 왔고, 세인트루이스가 이 옵션을 실행했다. 래키는 이 옵션을 존중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선수가 계약 내용을 인정했지만,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그의 동기부여를 위해 내용에 약간의 변화를 준다는 계획이다. 주로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래키는 2014시즌 보스턴에서 11승 7패 평균자책점 3.60, 세인트루이스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4.30의 기록을 세웠다. 포스트시즌에서는 2경기에 선발 등판, 13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