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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의 ‘하트 세리머니’ 한혜진을 향한 마음
입력 2014-12-04 15:19 
기성용이 지난 3일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와의 경기에서 시즌 2호골을 터뜨린후 한혜진을 향해 세리머니를 날렸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기자]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시즌 2호골을 터뜨린 후 펼친 하트 세리머니의 주인공은 아내 한혜진(33)이었다.
스완지 시티는 지난 3일(한국시간) 영국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경기에서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를 2-0으로 이겼다.
기성용은 후반 33분 윌프레드 보니(25)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에어리어 안 왼쪽에서 공을 두번 툭툭 치고 나간 뒤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각도가 좁았으나 기성용은 빠르고 예리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에 성공한 기성용은 자신을 향해 몰려오는 팀 동료들을 피해 관중석을 향해 양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보였다.
이에 경기 후 영국 ‘데일리메일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골을 넣었던 기성용이 또 골을 터뜨렸다. 기성용은 아내 한혜진이 있는 관중석 쪽으로 달려가 세리머니를 펼쳤다”고 전했다.
세리머니에 대해 기성용은 (하트)세리머니는 관중석 어딘가에 있는 아내를 위해 선보인 것이다”며 아내는 내가 뛰는 모든 경기를 보러 온다. 나는 항상 골을 넣는 선수가 아니기에 아내가 지켜보는 앞에서 골을 넣는 게 정말 기뻤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완지 시티는 이날 후반 39분 웨인 라우틀리지(29)의 추가골까지 터져 QPR을 2-0으로 꺾었다. 시즌 6승째(4무4패)를 거둔 스완지 시티는 리그 7위(승점 22점)에 올라있다.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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