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콘셉트해부학…AOA②] 7인 7색 캣우먼들의 스타일링 포인트

하나의 앨범이 탄생되기 위해서 수많은 스태프와 가수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앨범 활동은 한 달, 길게는 두 달이 전부입니다. 앨범에 대해서 다 알기도 전에 활동이 종료되는 거죠.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MBN스타가 ‘콘셉트 해부학을 통해 앨범의 기획부터 스타일링, 안무까지 각각의 분야에 참여한 이들을 만나 앨범을 속속들이 파헤칩니다. <편집자 주>

[MBN스타 송초롱 기자] 캣우먼으로 변신한 에이오에이를 처음 만나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스타일링 부분이다. 가죽소재의 옷부터 시스루 옷까지 섹시함과 카리스마를 동시에 살린 그들의 스타일링을 살펴보면 절로 감탄이 나온다. 이에 MBN스타는 에이오에이 스타일링 팀을 만나 캣우먼에 모든 것을 분석해봤다.

Q. 이번 콘셉트를 준비하며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은?

영화나 뮤지컬 및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캣우먼을 연구하고 무대적인 부분을 어떻게 의상과 접목시킬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현대적이면서 섹시하고 요염한 캣우먼을표현하기까지 영화 ‘캣츠에서 영감을 많이 받았구요, 멤버들의 신체적인 특징을 고려해 각각의 장단점을 살리려고 노력했습니다.

Q. 스타일링 회의에서 멤버들의 의견이 반영되는 정도는?

멤버들이 메신저를 통해 디자인과 콘셉트를 정할 때 반영해주었으면 하는 이미지를 보내거나 시간이 주어질 때 함께 컬렉션을 찾아보기도 하고 조금씩 자료를 공유했다.

예를들어 ‘아리아나 그란데의 고양이 컨셉의 화보등 멤버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이미지 자료들을 많이 받았습니다. 덕분에 대화도 많이 나누고 저희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도 많다는 것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Q. 그룹의 콘셉트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잘 소화하는 멤버는?

행동이나 표정, 의상등 각자의 다양한 부분에서 잘 소화하는 멤버들이었습니다. 멤버들의 특징이 다른만큼 슬픈고양이, 도도한고양이, 귀여운고양이등 다양한 느낌을 소화하기도 하고 행동 같은 경우는 초아, 지민이, 유나가 매우 흡사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안무가 너무이쁘게 표현력이 좋게 나와서 의상과 멤버들의 서로 조합이 잘 맞아 윈윈한 것 같습니다.

Q. 처음 스타일링 시안을 받았을 때, 멤버들 반응은?

멤버들은 항상 어떤 의상에도 불평이 없이 잘 따라와 줬습니다. 물론 소화도 너무 잘해줬고요. 이번앨범은 멤버들도 콘셉트 자체에 욕심이 났는지 먼저 다가와 콘셉트를 정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의상을 받았을 때도 감탄사를 나타내서 의상을 입히면서도 뿌듯함이 느껴졌습니다.

Q. 어떤 평가를 듣고 싶으신가요?

오피스룩을 검색 했을 때 에이오에이의 의상 이미지로 뜨고 코스튬을 검색 했을 때 에이오에이 의상 이미지가 뜨는 것처럼 캣우먼으로 검색 했을때 에이오에이의 이미지가 많이 떴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캣우먼의 경우 에이오에이의 이미지가 독보적으로 떴으면 좋겠습니다. 이후에도 에이오에이 의상이 자료로 많이 쓰이고 도움이 된다면 뿌듯하고 기분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에이오에이가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할 수 있는 독보적인 걸그룹으로 성장하는 것이 바람입니다. 항상 앨범이 나올 때마다 기대감과 설레임에 대중들을 즐겁게 하고 기다려지게 하는걸그룹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스타일링팀 코멘트로 구성한 7인 7색 캣우먼 스타일링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 사진 이현지 기자·디자인 이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