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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찰리 재계약, 100만달러의 ‘NC 사나이’
입력 2014-12-04 13:59 
NC 다이노스 외국인선수 에릭 테임즈와 찰리 쉬렉이 재계약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에릭 테임즈(28)와 찰리 쉬렉(29)이 2015년에도 NC 다이노스에 남는다.
NC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테임즈, 찰리와 각각 연봉 100만 달러(약 11억1000만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테임즈는 올해 1루수를 맡아 타율 3할4푼3리, 37홈런 121타점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테임즈는 화끈한 세리머니로 인기몰이를 했고, 한국 응원문화에 푹 빠지기도 했다. NC 팬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외국인선수였다.
NC에 다시 남길 원했던 테임즈는 시즌 중 어머니가 마산구장에서 나를 향한 팬들의 엄청난 응원을 보고 나를 무척 자랑스러워했다”며 팀에서 중심선수가 되고, 포스트시즌까지 진출하는 행운을 누리게 해준 다이노스와 함께 더 큰 목표를 향해 뛰고 싶다”며 재계약을 마친 뒤 감격했다.
또 찰리는 3년 연속 NC 마운드를 지킨 찰리는 올 시즌 12승8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찰리는 시즌 종료 후 지난달 30일 미국 애리조나 길버트에서 약혼녀 알리사 젠킨스와 결혼했다.
NC맨으로 다시 남은 찰리는 3년 연속 다이노스와 함께 하게 돼 마음이 편하다”며 개인적으로 결혼도 하게 돼 즐겁고,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석현 NC 단장은 두 선수는 올해 우리팀의 공수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내년에도 두 선수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NC는 2015시즌부터 4명이 아닌 3명의 외국인선수만 보유할 수 있다. 테임즈와 찰리의 재계약으로 이제 한 자리만 남게 됐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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