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러시아 부총리 “한국과 극동개발 협력 강화 희망”
입력 2014-12-04 13:07 

 유리 트루트녜프 러시아 부총리 겸 극동연방지구 대통령 전권대표는 3일(현지시간) 여러 분야에서 협력 파트너로서의 능력을 갖춘 한국과의 경제협력 관계를 강화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트루트녜프 부총리는 오는 8~9일 방한을 앞두고 한국과의 교역 규모를 늘리고, 한국 기업들과 조선, 수산물 가공, 목재 가공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길 기대한다”며 한국 기업들이 러시아가 극동개발 정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선도개발지역 프로그램에도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러시아는 극동 개발을 가속하기 위해 세제 특혜, 행정 간소화, 인프라 구축 등의 편의를 보장하는 일종의 경제특구인 선도개발지역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연해주, 하바롭스크주, 아무르주, 사할린주, 캄차트카주 등 극동의 여러 곳을 선도개발지역으로 지정하고 각종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국내외 투자자들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그는 또 오랫동안 논의돼온 남·북·러 3각협력 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 러시아산 가스의 북한 경유 한국 공급 사업, 동북아 국가간 통합 전력망 구축 사업 등에 한국의 참여를 촉구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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