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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 ‘리타’ 첫 공연 부담감 이겨내고 감동의 눈물
입력 2014-12-04 11:42 
사진제공=숲엔터테인먼트
[MBN스타 송미린 인턴기자] 배우 공효진이 첫 연극 데뷔 무대의 커튼콜에서 부담감을 떨쳐내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4일 소속사 숲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공효진은 ‘리타 에듀케이팅 리타(이하 ‘리타) 커튼콜에서 눈물을 보였다.

‘리타는 주부 미용사 리타가 뒤늦게 배움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개방대학에 입학하여 그곳에서 권태로운 삶에 빠져있던 프랭크 교수를 만나 두 사람이 서로를 변화시켜 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 지난 3일부터 공효진의 공연을 스타트로 두 달간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첫 무대에 오른 공효진은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높은 기대에 보답 하듯 리타로 완벽 변신 했다. 공효진은 약 120여 분의 시간동안 관객들이 온전히 무대 위의 리타에게 집중하도록 만들었다.

방대한 대사양은 물론 단 2명의 배우로 극 전체를 이끌어 가야 된다는 부담감에도 첫 연극 데뷔를 실수 없이 끝마친 공효진은 관객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소리와 함께 커튼콜이 시작되자 참았던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첫 공연을 무사히 끝냈고 해냈다는 안도감, 긴 연습 시간 동안 호흡을 맞춰왔던 프랭크 역 배우 전무송이 함께 무대에 올라갈 수 없게 된 것에 대한 아쉬움, 공연에 대한 부담감 등 여러 가지로 복합적인 감정들이 한꺼번에 밀려오면서 눈물을 보인 것이었다.


특히 공효진은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종영 이후 연극 ‘리타로 차기작을 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배우로서 매우 이례적인 행보라고 할 만큼, 공연 시작 전부터 업계는 물론 팬들 사이에서도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안정적인 궤도에 접어든 여배우가 연기 인생 15년 만에 다소 위험할 수도 있는 연극 무대에 도전했기 때문.

예상 외의 많은 기대와 관심, 부담감과 중압감들을 이기고 첫 연극 데뷔를 성공리에 끝마친 공효진은 첫 공연을 생각했던 것보다 큰 실수 없이 끝냈다는 것에 안도하면서도 앞으로 뭐든지 다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 아직 처음이라 여유가 많지는 않지만 내 연기를 보고 있는, 객석에 앉아있는 관객들을 보는 데 짜릿함이 느껴졌다. 객석에서 공연을 보신 조재현 선배가 첫 공연을 무사히 끝내면 오히려 방심해서 두 번째 공연에서 실수하는 경우가 많다고 얘기해주셨는데, 첫 공연을 기준으로 보완해서 마지막까지 좋은 공연을 보여드리겠다.”고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한편, ‘리타는 내년 2월1일까지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한다.

송미린 인턴기자 songmr0916@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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