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중국 부패관리 검거작전에 협조하기로”
입력 2014-12-04 10:29 

미국이 중국의 국외 도피 부패관리 검거 작전인 '여우사냥(獵狐)'에 협력하기로 했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둬웨이(多維)는 3일 미국 법무부와 국토안전부가 미국으로 도피한 중국 경제사범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중-미 사법 회담'에서 미국이 중국 부패관리들의 최대 도피처라면서 이들을 중국으로 송환하는데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중국 공안부는 지난 7월 시작한 여우사냥을 통해 5개월 만에 57개국에서 국외 도피 부패관리 337명을 체포했다.

이번 여우사냥의 최대 성과는 리펑(李鵬) 전 중국 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진 가오옌(高嚴) 전 윈난(雲南)성 당서기의 체포라고 둬웨이는 전했다.
지난 2002년부터 2011년 사이 외국으로 도피한 중국 관리는 2만 명에 달하며, 이 중 7000여 명이 미국에 숨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의 도피 자산은 8천억위안(14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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