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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빅토리아 ‘엽기적인 두 번째 그녀’, 한 달간의 중국 촬영 ‘끝’
입력 2014-12-04 10:27 
[MBN스타 여수정 기자] 한중합작 범 아시아프로젝트 영화 ‘엽기적인 두 번째 그녀(감독 조근식·제작 신씨네)가 중국촬영을 마쳤다.

‘엽기적인 두 번째 그녀는 지난 11월 한 달 간 중국촬영을 끝냈다. 중국 동쪽 산동성에서 시작된 중국촬영은 대륙을 횡단, 서남부 운남성에서 촬영을 마치는 대장정이었다.

산동성 웨이하이시 남해공원 메인 조형물은 대장정의 출발점이 됐다. 조형물을 배경으로 시작된 견우 역의 배우 차태현과 그녀 역의 엑프엑스(f(x)) 빅토리아 데이트 장면 촬영은 취재 나온 백 여 명의 기자들과 인근 주민들로 전편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웨이하이시 남해신구의 적극적인 촬영 협조는 작품의 중국 내 브랜드파워 확인을 넘어 가까워진 한국과 중국의 거리를 느끼게 했다.

중국촬영 대장정은 운남성 리장시로 이어졌다. 중국의 와 티베트의 말이 오갔던 차마고도는 중국의 높고 험준한 옛길로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교역로로 한국인이 가고 싶은 최고의 여행지로 거론되는 곳이다. 아찔한 협곡 사이 위험천만한 길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 길을 배낭을 맨 견우와 그녀가 걷게 된다.

특히 한중합작답게 유네스코 청정지역으로 지명된 웨이하이 바다의 아름다움, 히말라야가 시작하는 옥룡설산의 장엄함,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영감을 준 리장의 멋스러움, 소수민족 마을의 순박한 매력을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한편 ‘엽기적인 두 번째 그녀는 12월 말 전체 촬영을 마치고 내년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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