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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코드 리세·은비부터 죠앤까지…비극의 2014 가요계
입력 2014-12-04 09:27  | 수정 2014-12-04 10:07
사진=MBN스타 DB
[MBN스타 송초롱 기자] 눈이 펑펑 내리던 지난 3일, 2000년대 초반 ‘제2의 보아라고 불리며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가수 죠앤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평소 지병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Mnet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에서도 근황을 전했던 그였기에 갑작스러운 죽음 소식은 팬들을 당황케 했다. 이같은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은 2014년에 연이어 들렸다.

신곡을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9월3일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들이 탑승한 그랜드 스타렉스 승합차는 오전 1시30분께 영동고속도로에서 인천 방면으로 이동하던 중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빗길에 미끄러져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멤버 은비와 리세는 숨졌으며, 함께 타고 있던 소정과 애슐리, 주니, 매니저, 스타일리스트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진=MBN스타 DB
사고를 당하기 며칠 전에도 레이디스코드는 음악프로그램을 통해 팬들과 만났다. 사고가 일어난 이날도 KBS1 음악프로그램 ‘열린음악회 지방녹화를 하고 서울로 올라오던 중이어서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밴드 무한궤도, 넥스트로 활동하며 수많은 명곡을 남기고, 새 앨범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던 신해철도 10월27일 갑작스럽게 팬들의 곁을 떠나갔다.

신해철은 지난 10월17일 서울 S병원에서 장협착증 수술을 받은 뒤 가슴과 복부 통증으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 생을 마감했다. 이후 신해철의 시신은 화장될 예정이었지만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자 유가족은 부검을 선택했다. 이에 지난달 3일 국과수를 통해 부검이 진행됐다. 뿐만 아니라 신해철 죽음과 관련된 서울S병원 K원장부터 관계자들까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신해철 측과 K원장 측 첨예한 대립을 펼치고 있다.

레이디스코드 은비와 리세, 신해철, 죠앤 등 대중의 추억과 일상 속에 가까이 있던 연예인들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연예계는 물론 대중까지 침통하게 만들고 있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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