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4일 기업은행과 DGB금융지주를 배당투자 매력이 높은 은행주로 제시했다.
최진석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정기예금 금리가 2% 이하로 하락한 데다 정부의 기업소득환류세제 도입과 연기금의 배당 요구 가능성 등으로 연말 배당투자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2009년 이후 금융지주(은행)들의 배당성향은 약 17% 내외로 은행별로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
또 금융감독당국이 국내 금융지주(은행)들의 보통주자본비율을 대형 시중은행(지주)의 경우 2019년까지 12%, 지방은행(지주)의 경우 11%를 목표로 하고 있어 올해 배당성향이 큰 폭으로 확대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그럼에도 최 연구원은 "담당 은행주 중에서 기업은행과 DGB금융의 배당수익률이 전날 기준 3%에 육박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은행(지주)별 배당 차별화가 허용될 경우 보통주자본비율이 높아 배당 여력이 풍부하고 연기금의 보유 지분이 높은 KB금융지주가 배당성향을 상향 조정할 수 있는 여지가 가장 많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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